LG유플러스, 축구장 6개 규모 IDC 세운다

입력 2021-06-13 18:00   수정 2021-06-14 01:32

LG유플러스는 경기 안양시에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조감도)를 구축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평촌2센터는 연면적 4만450㎡로 축구장 6개에 달하는 크기다. 지하 3층~지상 9층, 10만 대 이상 서버를 운영하는 규모로 수도권 지역 일곱 번째 IDC다. 2023년 3분기 준공이 목표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서울 논현동에서 IDC 사업을 시작한 LG유플러스가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하이퍼스케일급’ IDC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데 따라 신규 IDC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의 특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꼽았다. 고객 요구와 장비에 맞춰 다양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에 맞게 설계했다고도 설명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외기를 전산실에 들여 서버 발열을 제거하는 외기냉방시스템을 적용한다. 외기냉방 후 더워진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풍도도 설치한다. 6.9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향상된 벽체 단열성능으로 냉방효율을 도모한다. 사무동은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 전지 기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반사업그룹장(상무)은 “1999년 국내 최초로 IDC 사업을 시작해 20년 이상 축적해온 노하우와 국내외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유치한 경험을 살려 IDC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IDC 사업은 작년 매출 227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 성장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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